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병이 들어 주치의에게 휴직을 권고 받고 정부의 휴직 수당을 받아내야 하는 노인의 생존의 게임이 시작된다.
인터넷으로 나의 아픔을 증명하는 길은 불가능한 도전이며 멀고 험난한 길이다.
마우스를 올려 놓으란 말에 마우스를 들어 모니터에 댔던 다니엘에게는 특히.
관료화된 시스템의 숨 막힐 듯한 절차 속에서, 숨 막힐 듯한 컴맹의 자태를 지루하게 보여주며,
차라리 내가 스크린에 들어가 마우스를 움직여주고 싶은 깊은 안타까움이 스며들고,
난데없이 문득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떠올랐다. 전혀 다른 장르임에도...
그러다 아이 둘을 데리고 온 관료제의 희생양이 등장하고, 다니엘은 그녀에게 동병상련의 정을 느낀다.
인간미 없는 제도 아래에서, 또 그것도 제도랍시고 그 제도 밖으로 그마저도 밀려 났을 때,
인간이 얼마나 자존감을 상실하고 엉뚱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인물의 내면심리를 쫓아 섬세하게 보여주는 영화.
영화의 끝에서 다니엘은 자존감을 잃지 않았노라 고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성에 대한 우월의식이 다소 불편했던 영화.
내 맘대로 평점
★★★★★★★☆☆☆
'영화 > 외국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1988) (0) | 2017.03.05 |
---|---|
핵소 고지(Hacksaw Ridge, 2016) (0) | 2017.03.05 |
딥워터 호라이즌(Deepwater Horizon, 2016) (0) | 2017.02.18 |
위플래쉬(Whiplash, 2014) (0) | 2017.02.12 |
컨택트(Arrival, 2017) (0) | 2017.02.11 |